아폴론 영역에 위치한 고대 도시 낫커스드에서 일하는 크리스천은 동료인 페이스풀이 천상의 도시를 향한 여정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악몽에 시달리고 페이스풀의 사무실에서 발견한 책에 매료된 크리스천은 곧 닥쳐올 파멸을 확신하게 되고, 가족들에게 함께 도망치자고 설득하려 한다. 아내가 그의 경고를 무시하자, 크리스천은 비통하지만 굳은 결심을 하고 페이스풀과 같은 길을 홀로 떠난다. 위험한 여정 속에서 그는 격려를 건네는 에반젤리스트, 쉽게 단념하는 플라이어블, 그리고 기만적인 월들리 와이즈먼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각자 그에게 도전과 가르침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