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파는 존 번닝엄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1989년 TVS가 채널 4를 위해 제작한 영국의 가족용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작은 소녀 에밀리와 다정하지만 병약한 할아버지,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개 한 마리의 이야기를 따른다. 에밀리의 장난스러운 순수함은 그랜파의 점점 약해지는 몸과 대조를 이룬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아는 그랜파는 지난날의 추억과 상상 속 모험을 들려준다. 그랜파의 목소리는 피터 유스티노프가, 에밀리의 목소리는 에밀리 오스본이 맡았다. 『스노맨』을 만든 디앤 잭슨이 연출했으며, 번닝엄 책의 화풍을 흉내 내기 위해 색연필로 손수 그린 그림으로 완성되었다. 『스노맨』의 작곡가 하워드 블레이크가 음악과 각본을 모두 맡았으며,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어린이 오페라로 소개된다. 1990년 프릭스 예스네스 특별상을 수상했다.